빌런 뜻, MZ세대 용어 미리 알아두자

 

집에서 아들과 영화를 보는 중에

아들이 빌런이라는 말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뜻을 아들에게 물어봤는데요.

아들이 말해주길

영웅들에게 대항하는 악당을 그렇게 부른다고 빌런뜻을 알려주더라고요.

어렴풋이 들어만 보았는데,

아들도 이런 용어를 저보다 더 정확하게 알고 있다고 생각해서

MZ세대 용어들을 좀 더 알아보기로 했어요.

 

빌런 뜻 활용

아들이 말해주는 빌런뜻은 악당이라고만 해서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오는 악역만 의미하는 걸로 알았는데요.

그 외에도 다양한 상황에서 쓰여지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지하철빌런, 카페빌런 같이 다양한 단어 뒤에 붙고 있길래 이게 무슨 뜻인가 싶었어요.

조금 찾아보니 이렇게 단순히 영화에 나오는 악당이라는 의미만 있는 게아니고

요즘에는 어떤 일에 집착하면서 그를 위해서

옳지 못한 행동도 서슴치 않고 하는 사람,

누가봐도 평범하지 않고 어이없는 행동을 하는 사람을 향해서

단어 뒤에 빌런이라는 말을 붙여서 사용한다고 해요.

지하철 빌런의 경우에는

공공이 이용하는 지하철에서 비양심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을 향해 쓰는 것이고

카페 빌런은 카페에서 갑질을 하는 등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사용하는 것이며

주차 빌런은 비양심적으로 주차를 하는 행동을 하는 사람 등에게 쓰여질 수 있구나하며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빌런 뜻 유례

빌런이라는 단어는 빌라누스라고 불리던 농민이

영주들의 횡포를 못참고 도적질을 하거나 약탈을 했던 행동에서 

비롯되었다고 해요. 

그렇게 현재까지도 악당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이게 악당인가?)

 

 

빌런 뜻 외에 다른 MZ세대 용어는?

빌런 뜻 외에 다른 MZ세대 용어도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서

좀 더 찾아보았는데요.

1) 여름이었다.

이게 뭐지? 싶을수도 있는데, 

저도 처음엔 그랬어요

뜬금없이 사진과 함께 "여름이었다." 이렇게 있길래

뭔가 싶었는데, 조금 찾아보니 알겠더라고요.

일종의 "밈"이라고 하죠.

아무글이나 적고 "여름이었다."를 붙이면

서정적인 분위기를 낼 수 있어서 트위터에서부터

시작 된 유행어라고 해요.

 

2) 억까, 억빠

신조어로 억까, 억빠라는 말도 있는데

억까는 "억지로 깐다"는 말의 줄임말이라고 해요.

어떤 주장이나 논쟁을 할 때 논리적이지 않고

억지스럽고 말도 안되게 비판하는 경우에

"억까하지마라"며 사용한다고 해요.

 

억빠는 "억지로 빤다"의 줄임말이라고 해요

상급자나 상사,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을

이유불문하고 억지로 칭찬하는 상황에서 이용된다고 합니다.

 

3) 오히려 좋아

이 말은 택시에 붙어있는 문구도 본 적 있는 것 같은데요.

저게 무슨 말인가 했었는데,

이 것도 MZ세대 용어라고 해요.

아프리카티비와 같은 개인 방송 플랫폼에서부터 시작되었고

어떤 안 좋은 상황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오히려 좋아라고 한다고 해요.

 

요즘에는 장난식으로도 많이 사용되고

자기합리화를 할 때 장난식으로 이용한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기업들의 마케팅에서도 많이 사용된다고 하니 알아두시면 좋을 단어일 것 같아요.

 

4) 코시국

이건 그래도 요즘에는 많이들 들어보셨죠?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길어지면서

코로나19가 발생한 시국을 줄여서 코시국이라고 부른다고 해요

처음에는 아들이 사용할 때 이게 무슨말인가 했는데,

이제는 익숙해진 단어인 것 같아요.

 

5)머선129

이 말은 신서유기라는 예능에서부터 시작됐어요.

강호동 특유의 말투로

"무슨 일이고"라고 말을 하는 게 억양이 특이해서

화재가 되었어요.

그래서 "일이고"가 "129"와 발음이 비슷해서

머선129라고 쓰인다고 해요.

 

빌런뜻 과 같이 이런 MZ세대 용어들을 듣다보면

참 기발하다는 생각도 들고 재밌기도 해요.

 

요즘 젊은 친구들과 대화할 때 이런 용어들을 하나씩 섞어서 써주면

대화도 더 잘 되고 재밌어해서 가까워질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알아두면 언젠가는 유용하게 쓰이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