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만 되면 주변에서 코를 훌쩍 거리는 소리가 많이 들리죠. 비염이 있는 당사자들도 매우 고통스럽기는 마찬가지일텐데요. 비염에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고, 발생 원인 또한 다양합니다. 오늘은 이런 비염의 종류와 비염이 생겼을 때의 대처법 등에 대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목차
1. 비염이란?
비염은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콧구멍 안쪽(비강)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공기의 습도와 온도를 조절하고 독성 물질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비강은 점막으로 둘러싸여 있는 데, 이 점막이 염증 때문에 부어올라서 재채기나 코막힘, 콧물이 과도하게 흘러내리는 질환을 말합니다.
비염은 크게 급성 비염과 만성 비염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2. 비염의 종류와 증상
1) 급성비염
급성비염은 흔히 '코감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급성비염은 주로 바이러스 등에 감염되어 생기는 게 원인입니다. 보통 1~2주 안에 증상이 없어지는 경우가 많고, 일교차가 심해지고 공기가 건조해지는 환절기에 많이 발생합니다.
주로 바이러스가 원인이기는 하지만 ①건조한 공기 ②과로와 스트레스 ③축농증이나 편도염 ④영양부족 등도 급성 비염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급성비염의 증상
1) 재채기가 자주 나옵니다.
2) 코가 막히고 콧물이 자주 나옵니다.
3) 두통, 근육통, 오한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급성비염은 코감기의 일종이므로 보통 크게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대부분 1~2주만 지나면 증상이 호전되긴 하지만, 간혹 인두염이나 중이염, 축농증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소아나 노약자 등 면역력이 약한 경우에는 주의를 해야 합니다.
2) 만성비염
만성비염은 코의 이상이나 알레르기로 인해 비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급성 비염과는 다르게 환자를 오랫동안 괴롭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성비염은 크게 두가지로 나뉘어집니다.
감염성 만성 비염 : 급성 비염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아서 염증이 지속되는 경우
비감염성 만성 비염 : 알레르기나 코의 구조 문제와 같이 세균 이외의 문제로 인해 비염이 발생하는 경우
만성비염의 원인
만성비염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위에서 말한 것 처럼 급성 비염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아서 만성 비염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축농증이나 편도염으로 인해서 생기기도 하는 데, 이 경우들은 모두 세균과 바이러스가 주된 원인입니다.
알레르기 또한 만성 비염의 중요한 원인입니다. 보통 꽃가루가 날리거나 곰팡이, 집에서 키우는 반려견의 털, 집먼지진드기 등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 만성 비염을 일으킬 수 있는 데, 이를 알레르기성 비염이라고 합니다.
만성비염의 증상
1) 콧물이 계속 나온다.
2) 양 쪽의 코가 교대로 막힌다.
3) 냄새가 잘 안 맡아진다.
4) 재채기가 자주 나온다.
만성 비염은 방치하게 되면 코 점막이 영구적으로 부풀게 되어 숨 쉬는 게 점점 더 어려워 집니다. 또한, 결막염이나 후두염, 중이염 같은 합병증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으므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증상이 심하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3. 비염 대처법
1) 철저한 환경관리
-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하고 긴 소매 옷을 입으며, 풀이나 꽃이 많은 곳은 피해주기
- 집에 들어오기 전에는 옷을 털어 꽃가루 등을 제거하기
- 집 안에서는 창문을 닫아 꽃가루가 집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고, 공기청정기도 주기적으로 사용하기
2) 청결관리
- 손의 세균이 코로 들어가지 않도록 손을 자주자주 씻어주고, 감기 환자 등과의 접촉은 최대한 줄이기
- 먼지 또한 비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먼지도 주기적으로 제거해주고, 금연 및 담배 연기 등은 피하기
3) 식습관 관리
- 비타민D는 면역기능 강화 기능과 알레르기 발생 및 진행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러므로 비타민D가 풍부한 우유나 연어, 달걀 등을 성취해줍니다. 또한 비타민D는 햇빛에 의해 생성되므로 어느 정도 햇빛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 오메가3는 염증을 치료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고등어나 연어, 호두, 아몬드 등을 통해 자주 섭취해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비염의 증상이 심해진다면 참지말고 반드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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