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에도 종류가 있는 걸 아시나요? 종류별 증상과 예방법 총정리

일반적으로 변을 잘 못보는 경우만을 변비라고 생각하지만, 의학적으로 변비는 조금 더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변이 너무 딱딱하거나, 일주일에 3회 이하의 변을 보거나 하는 등을 모두 변비라고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변을 보기가 힘들면 다 같은 변비인걸로 생각하고 약국에서 변비약을 구입해서 복용하는 데요.

변비에도 종류가 있기 때문에 종류에 따라 알맞는 치료법을 찾아야 합니다. 오늘은 변비의 종류와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고 변비를 예방할 수 있는 생활습관에 대해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변비에도 종류가 있습니다.

변비는 우선 크게 기질성 변비 / 기능성 변비로 구분됩니다. 

기질성 변비는 대장암 등의 이유로 대장이 구조적으로 막힌 변비를 의미합니다. 이 경우에는 근본이 되는 원인을 찾아서 치료해야 합니다. 오늘 알아 볼 종류는 기능성 변비 인데요. 이는 배변 문제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원인이고, 일반적으로 변비 환자의 90%가 여기에 속합니다. 기능성 변비는 다시 급성변비 / 만성변비 로 나뉘는데, 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주변환경의 갑작스러운 변화로 생기는 급성변비

이 경우는 단기적으로 변비 증상이 생겼다가 사라지는 단순 변비입니다. 주로 전학이나 여행, 이사 등 주변 환경이 갑작스럽게 변화가 있을 때 나타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환경에 적응 하거나 다시 친숙한 환경으로 돌아오면 변비는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2) 대장의 운동이 약해져 발생하는 '이완성 변비'

이완성 변비는 대장의 운동력이 떨어져서 생기게 된다. 정상적인 대장은 변을 항문쪽으로 밀어내어 배변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해주어야 하는 데, 대장이 노화되거나 대장의 운동력이 약해지면 제대로 변을 밀어내지 못하고 이를 '이완성 변비'라고 한다. 

 

이완성 변비의 특징은 장 운동이 적기 때문에 배가 아프지는 않다. 하지만 대장안에 변이 오랫동안 남아 있게 되면 수분이 많이 흡수되어 변의 부피가 작아지고 딱딱해지고, 복부의 팽창감을 느끼게 된다.

 

이완성 변비의 치료를 위해서는 대장을 자극하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하루에 2회 가량 복부 마사지(복부를 시계 방향으로 오른편 아랫배에서 시작)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아침에 조깅,산책 등을 통해 몸을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3) 스트레스 받은 후 복통과 함께 토끼똥이 나온다면 '경련성 변비'

경련성 변비는 말 그대로 대장에 경련이 생기며 발생하는 변비이다. 대장이 스트레스 등의 외부요인으로 경련을 일으켜 변이 대장을 통과하지 못하고 대장에 머무르는 것을 말한다. 주로 젊은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한다.

 

경련성 변비의 증상으로는 변을 보고 싶어도 배에 가스만 찰 뿐 쉽게 나오지 않는다. 이때 복통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두통이 있을수도 있다. 어렵게 변을 성공하더라도 처음에는 대변이 조각난 형태, 즉 토끼통 형태로 나온다. 그러다 점점 설사처럼 무르고 가는 변이 나온다. 주로 좌측 대장에 변이 고이고, 손으로 만져보면 대변이 만져지기도 한다. 경련성 변비는 일반 변비약으로는 치료가 되지 않으니 전문의와 상의 후 약을 처방 받는 것이 좋다.

경련성 변비의 치료는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하고, 대장에 무리를 주는 알콜이나 탄산음료, 인스턴트 음식은 삼가하는 게 좋다. 또한 냉탕과 온탕을 1분씩 번갈아 가며 몸을 담그면 도움이 된다.

 

 

4) 화장실에서 힘을 줘도 변이 나오지 않으면 '직장형 변비'

직장형 변비는 변이 직장을 빠져나가는 것에 문제가 있어 발생한다. 

정상적인 경우라면 배변 시 괄약근이 이완되어야 하는 데, 직장형 변비가 있으면 괄약근의 이완이 잘 안되거나 오히려 더 긴장하여 변이 나오지 않는다. 일부로 대변을 참거나 하는 등의 잘못된 배변습관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

 

직장형 변비의 증상은 항문 속에는 변이 가득한데 힘을 줘도 변이 나오지 않아 힘을 주어도 배변 활동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심해지면 배변 통증이 커지고, 스스로 배변이 힘들어지며 묽은 변이 조금씩 옷에 묻어나기도 한다.

 

직장형 변비의 치료는 평소에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주고, 섬유소가 많은 식사를 하면 도움이 된다. 또한 약물 치료와 전기자극에 의한 항문 근육 이완 치료 등을 받을 수 있다.

 

2. 변비를 예방하기 위한 생활습관

1) 배변 신호가 오면 참지 않기

배변 신호를 참거나 미루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화장실에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마음이 편하게 변을 보는 게 좋다. 그렇다고 신문이나 휴대폰에 집중하여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은 금물이다.

 

2) 규칙적인 식습관

식사 할 때는 천천히 충분한 시간을 들여야 한다. 또한 지방 보다는 섬유소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대표적으로는 미역이나 다시마, 김 등의 해초류나 무, 옥수수 등의 채소류가 있다. 또한 수분도 충분하게 흡수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3) 적당한 운동

직장인들은 운동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자주 일어나서 스트레칭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가볍게 주변을 걷는 등의 운동도 좋다. 걷거나 뛰게 되면 장 운동을 도와주어 변비에 좋다.

 

4) 유산균 섭취

유산균은 장 속의 유해균을 억제해주고 유익균을 증식시켜주어 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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